고수온 양식어류 폐사, 5년간 1억2500만마리 넘어
- 등록일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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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9월 4일까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1억2504만8000마리로 집계됐다. 2022~2025년 피해액은 2055억6000만원이다. 올해 제주에서도 45개 어가에서 넙치 67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사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2022년 85만1000마리에서 2023년 3177만9000마리로 급증했다. 2024년에는 6855만5000마리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고, 2025년에는 1033만마리로 줄었다. 올해는 9월 4일 기준 전국 455개 어가에서 1353만3000마리가 잠정 집계됐다. 다만 이 수치는 피해가 진행 중이고 심의를 거치지 않은 추정치여서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71개 어가 633만7000마리로 가장 많았고 경북 279만8000마리, 충남 231만5000마리, 전남 140만6000마리 순이었다. 제주는 45개 어가에서 넙치 67만7000마리가 폐사했으며 피해액은 산정 중이다.
피해액은 2022년 9억5600만원, 2023년 438억2900만원, 2024년 1430억4000만원, 2025년 177억3500만원으로 연도별 편차가 컸다. 제주에서는 2024년 77개 어가에서 어류·전복 등 221만5000마리(53억4500만원), 2025년 62개 어가에서 어류 180만3000마리(52억2700만원)의 피해가 있었다. 굴·홍합·멍게 등은 줄·책·면적 등 다른 단위로 집계돼, 1억2504만8000마리는 비교 가능한 어류 폐사량만 합산한 수치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폐사 상위 5개 어종에 포함됐고, 넙치·강도다리 등도 반복적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재해보험 관련 재정 투입도 늘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국고보조액은 2021년 139억6800만원에서 2025년 274억5400만원으로 96.6% 증가했고, 올해는 8월까지 281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같은 기간 총보험료 474억5500만원 중 어가 부담분은 71억3100만원이다. 올해는 고수온 피해가 반복되는 양식장의 품종 전환이나 양식장 이전 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처음 도입돼 37개소가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30%, 자부담 20% 구조이며, 육상양식 넙치를 참조기로, 해상양식 조피볼락을 능성어 등 바리과 어종으로 바꾸는 방식이 예시로 제시됐다. 액화산소 공급장치 등 대응장비 예산 확대와 추정 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하는 선지급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기사에 나타난 흐름은 고수온이 일시적 현상보다 해마다 반복되는 경영 위험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피해 뒤 보상에 더해 품종과 양식지역, 시설을 바꾸는 방향이 함께 거론되고 있어, 양식 현장에서는 어종 전환과 양식장 이전, 산소 공급 등 설비 대응이 함께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전환 과정에서 어가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과제로 꼽힌다. 다만 연도별 피해 규모의 편차가 크고 올해 수치는 잠정치인 만큼, 지역·어종별 확정 집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2022~2026.9 고수온 폐사 양식어류 1억2504만8000마리
- 2022~2025년 피해액 2055억6000만원, 2024년 최대
- 조피볼락·넙치·강도다리 등 특정 어종 반복 피해
- 품종 전환·양식장 이전 비용 지원 사업 올해 첫 도입
